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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도쿄올림픽 직행 실패…美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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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2


내년 1월 대륙예선서 재도전

한국 남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을 거둔 팀으로 B조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미국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세계예선 2연패에 빠졌다.

앞서 10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15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12일 벨기에(12위)와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도쿄올림픽 티켓싸움에서는 이미 밀려난 상태다. 세계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간다. 미국과 네덜란에가 2승씩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이 벨기에를 격파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다. 벨기에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예선에서 다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1세트에 잇단 범실로 흔들리며 초반 흐름을 미국에 내준 한국은 3-8로 밀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공격 호흡의 안정을 찾으면서 6-9로 추격했다. 그러나 미국은 2008∼2010년 V리그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매슈 앤더슨 등을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15-22에서 신영석이 첫 블로킹에 성공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곽승석의 공격으로 18-23으로 격차를 더 좁혔다. 그러나 미국에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4-4로 팽팽하게 시작했다. 미국은 이내 4-7로 앞서갔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와 정지석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한국은 7-8로 맹추격했다.

10-12에서는 끈질긴 수비로 이어진 긴 랠리에서 박철우가 공격 득점에 성공, 다시 1점 차가 됐다. 정지석이 터치아웃을 만들면서 12-12 동점으로 미국을 압박했다. 미국은 다시 달아났지만, 한국은 18-19로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의 잇단 속공에 수비망이 뚫리면서 2세트도 미국에 헌납했다.

미국은 3세트에도 완벽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15-24로 매치포인트에 몰린 한국은 상대 서브 실수로 1점 얻었지만 신영석의 서브 범실로 미국에 셧아웃 승리를 내줬다. 신영석은 블로킹 2개 포함 10득점으로 분전했다. 곽승석도 8득점으로 거들었다. 미국에서는 에런 러셀이 12득점, 앤더슨이 9득점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