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음주 아파트 3곳 청약·분양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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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  발행일 2019-07-20 제2면   |  수정 2019-07-20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주목
수요자 반응 따라 경착륙에도 대비

분양시장 규제 분위기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 아파트 분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부동산 114는 7월 넷째주 전국에서 3천9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구에서도 신규 아파트 청약과 분양이 진행된다. 달성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이 오는 24일 1순위 접수를 앞두고 있다. 또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와 남구 대명동 ‘교대역하늘채뉴센트원’ 견본주택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소비자의 반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로선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식과 시기가 불확실하다. 기존 사업장에서 소급 적용될 것인지도 베일에 가려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시장은 숨죽이며 경착륙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7월 셋째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수성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대구 전역보다 하락폭이 컸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비중이 대구지역 하반기 물량의 절반을 웃도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면 조합원 부담이 늘어나 자칫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최근 2~3년간 역외 건설업체들이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다소 과도한 조건을 내걸고 수주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도심재생 위주의 정비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최근 정부가 단행한 금리인하 조치는 수요자의 마음을 돌리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 114 측은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시중 유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가 여전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까지 임박한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만으로 수요자를 자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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