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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부부 설전’결국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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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식기자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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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 답변 않고 자리 피해

정 의원도 부총리에 집중 질의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오른쪽)이 아내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부부(夫婦)가 공수(攻守) 관계로 대면하는 진풍경이 벌어질 뻔했으나 끝내 불발됐다. 부부 사이인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과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질문자와 답변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유 본부장이 자리를 피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순서를 맞아 경기부진 원인을 집중 파고들었는데 상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정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올해 1분기 우리 기업들의 역외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4.9%인 141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 경기가 안 좋으면 역외 투자가 줄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이런 상황을 보면 경기가 나쁜 이유는 해외요인보다 국내요인 특히,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잘못된 정책요인 때문인 것이 명확하다”고 공격했다. 정 의원은 “잘못된 원인 진단은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홍 부총리는 “경기부진에 글로벌 경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여건이 나쁘다 보니 국내 투자가 저조했고 수출도 줄어들었다”면서 대외 요인을 강조한 뒤 “대내적으로도 우리 경제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투자가 줄고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으며, 경기 사이클 면에서도 하향세로 가다보니 악영향을 미쳤다”고 국내외 요인을 모두 거론했다.

유 본부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예결위장 각료석에 앉아 자리를 지켰으나 오후 시간에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유 본부장은 1992년 행정고시 합격(35회) 이후 외교통상부에 들어가 줄곧 통상 분야에서 근무했다. 그러다가 지난 2월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뒤를 이어 통상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정 의원은 1986년 행시 합격(30회) 이후 서울시 및 대구시 등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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