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막말 논란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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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7 15:46  |  수정 2019-06-17 15:46  |  발행일 2019-06-17 제1면
20190617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17일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이후 공식 회의에 불참하는 등 잠행을 해왔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인 지난 3월4일 사무총장직에 임명됐다. 석달여 만에 자리에서 내려온 것. 


최근 한 사무총장은 '막말 논란'이 불거진 이후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회의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 끝에 사퇴
입장을 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한 의원은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열악하고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한국당 인사들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파장은 커졌다. 


지난달 7일에는 사무처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한 사무총장은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 의원은 경기 용인시를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이다.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원내에 입성했다. 한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지난 2·27 한국당 대표 경선에서 전당대회 의장을 맡아 전체 행사를 진두지휘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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