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에 금펀드 최근 1개월 수익률 5%

  • 입력 2019-06-17 00:00  |  수정 2019-06-17
금값 고공행진에 금펀드 최근 1개월 수익률 5%
16일 서울 종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순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14일 5만1천370원(1돈쭝 19만2천637원)을 기록, 2014년 3월 시장이 개설된 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연합뉴스

금(金)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금 펀드 11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03%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19%와 -0.25%였다. 좀 더 긴 기간으로 봐도 금 펀드는 최근 6개월간 8.33%의 수익을 올렸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8%였다.

금 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금값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은 1g당 5만1천370원(1돈쭝 19만2천637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4만6천240원)보다 11.1% 오른 수준이다.

종전까지는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가결된 2016년 7월6일의 5만910원이 KRX 금시장의 역대 최고가였다.

최근 금값의 상승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금값은 당분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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