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전문硏 존폐위기…정부출연기관 전환해야”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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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7 08:15  |  수정 2019-06-17 08:15  |  발행일 2019-06-17 제20면
섬유전문연 구조개혁연대 등
내일 대구시청 앞서 기자회견

18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정문 앞에서 심각한 재정난으로 존립 위기에 처한 섬유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의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가 모인 ‘섬유전문연 구조개혁연대’와 김동식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실크연구원 노동조합원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섬유전문연 구조개혁연대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을 근거로 설립된 섬유 관련 전문연은 지역의 섬유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기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원 등에 의한 사유화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종속기관으로 전락했다. 또 각종 비리 문제와 업계와의 과도한 경쟁, 예산 부족으로 인한 기관의 존폐 위기 등의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취약한 재정 기반과 맞물려 섬유 전문연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섬유 관련 전문연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고 섬유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기관별 이사회도 통합해 하나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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