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50회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한 교수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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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4 07:58  |  수정 2019-06-14 07:58  |  발행일 2019-06-14 제20면
김영재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교수
최근 헌혈유공자 금장 포장증 받아
15년간 50회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한 교수
대구보건대 제21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에서 김영재 교수가 헌혈을 하면서 자신이 모은 헌혈 증서를 보이고 있다.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15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온 대학교수가 있어 화제다.

김영재 대구보건대 교수(방사선과)는 최근 헌혈유공자 금장 포장증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50회 이상 실시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한 상이다. 특히 김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대구보건대는 매년 헌혈축제를 열고 21년 동안 1만9천여명이 헌혈에 동참한 헌혈 대표 대학이다. 김 교수는 매년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헌혈을 해 온 김 교수는 지난 5월 50회를 달성해 적십자사로부터 포장증을 받았다. 그는 고교생 때 단체헌혈을 시작하면서 헌혈과 첫 인연을 맺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면서 환자를 통해 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김 교수는 고통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인 헌혈에 나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는 대학에서도 늘 싱글벙글 웃는 얼굴에다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다. 헌혈만큼이나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적 노력과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고 주변 동료들은 귀띔했다.

김 교수는 “헌혈은 진정한 이웃 사랑”이라며 규칙적인 헌혈에 대해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앱을 이용해 사전 헌혈예약을 이용해 보라고 추천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와 장기기증을 서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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