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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간 아베의 중재외교 ‘빈손’…日정부 “중재의도 아냐"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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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4


로하니, 아베 면전서 美 비판

이란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2일 테헤란의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현지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미국-이란 간 중재 외교에 나섰지만, 미국과 이란 사이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이 미국-이란 간 중재를 의도한 것은 아니라며 발을 빼는 등 이란 방문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동 내 긴장의 뿌리는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경제 전쟁(제재)이다. 이 전쟁이 끝나야 중동과 세계가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등에 업고 이란에 건너간 아베 총리의 면전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일본이 중동 내 안정에 필요하다면서도 미국과 갈등을 중재하거나 협상을 매개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로하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금지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미국 측에 전달해 달라고 아베 총리에게 요청했지만,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도쿄신문은 “미국 정부가 이런 이란 측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란은 앞서 오만 등 이웃 국가에 ‘미국이 원유 금수를 중단하면 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말을 미국 측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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