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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김정은 친서·조의, 긍정적 시그널”…안보리 이사국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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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4


싱가포르 北美회담 1주년 맞아

교착국면 빠진 북핵협상 관련

최근 동향과 향후 방향 등 논의

조태열 駐유엔대사도 참석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가 6·12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인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2시45분께부터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 있는 주유엔 미국대표부에서 약 1시간30분에 걸쳐 이뤄졌다.

회동에 참석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았다고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와 김 위원장이 12일 판문점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보내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한 것을 언급하며 “긍정적 시그널로 본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그러나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얘기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일절 언급을 피했다.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한반도 문제 당사국으로서 이날 회동에 참석한 조태열 주유엔 한국 대사는 회동 직후 한국 특파원들에게 “향후 (북한과의) 협상 전망과 관련해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또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등에 대해 일반적인 의견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회동에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현재의 교착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 국빈방문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아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깊이 하는 것이며 대화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힌 대목을 상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전반적인 현황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얘기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벳쇼 고로 주유엔 일본대사도 참석했으며,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차석대사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번 회동은 최근 동향을 안보리 이사국들과 공유하는 한편으로 대북제재 전선을 다잡기 위한 미국의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나는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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