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선거 공약집에 “독도 영유권 주장 연구기관 설치”

  • 입력 2019-06-10 07:52  |  수정 2019-06-10 07:52  |  발행일 2019-06-10 제14면
“자국 영토” 또 억지 주장

일본 여당 자민당이 올해 여름 열리는 참의원선거의 공약집에 독도 관련 연구기관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넣었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7일 발표한 참의원 선거 공약집에서 독도를 중국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함께 자국의 영토라고 지칭했다.

공약집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센카쿠 등 고유의 영토·주권에 관한 제3자 연구기관을 설치해 국내외에 정보를 알리는 것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독도 등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기관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의 공약에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중국 등 이웃 나라들과의 과제에 적절히 대처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또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싼 근거 없는 비난에 단호하게 반론한다’ ‘국가의 명예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전략적인 대외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공약집은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을 예로 들며 ‘국민의 목숨과 평화적인 삶, 영토·영해·영공을 단호하게 지켜내겠다’고도 적었다.

이밖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획득 추진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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