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아프리카돼지열병’차단 총력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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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6 07:16  |  수정 2019-06-06 07:16  |  발행일 2019-06-06 제2면
도내 全사육농가에 담당관 지정
주1회 전화예찰 월1회 현장점검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에 비상을 걸었다. 지난해 중국에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발생한 이 가축전염병이 지난달 북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모든 돼지사육농가 731호에 담당관 278명을 지정, 주 1차례 전화예찰, 월 1차례 현장방문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문자메시지(12만건)를 통해 실시간 발생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모임 자제, 국제우편물 직접 수취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

500두 미만 농가(169호), 잔반 급여농가(41호), 밀집 사육단지(41곳), 외국인 고용농가(240호) 등 방역 취약 농가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 주 1차례 농장소독 강화, 방역실태 점검, 잔반열처리 여부 점검, 항원 검사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중요 유입 경로인 육류 및 육류가공품 반입에 대한 도민 반상회보(16만부) 배부, 도내 다문화가정 외국어 리플릿(5만부) 배부, 도민 메시지(3만5천건) 전송, 홍보 현수막 게시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고 100% 치사율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국내 유입 때 양돈산업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농가 방역수칙 준수, 발생국 여행 자제를 비롯해 해외여행 때 육류 및 햄·소시지·순대·만두 등 육류가공품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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