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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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7 00:00  |  수정 2019-05-17
20190517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7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검토할 것이 있다. 오후에 결론을 낼 생각"이라며 "오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건에 대한 처리 기한이 오늘까지"라면서 "현재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9번째로 제출한 방북 신청에 대해 민원처리 시한인 오늘(17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앞서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7, 8차 방북 신청 당시 승인 시한인 당일 오전 정례브리핑이 돼서야 유보 방침을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선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막판까지 시간을 두고 과거 방북 신청 때보다 신중하게 승인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황 변화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가 과거와 달라진 점도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당국은 지난 10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워킹그룹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와 남북 경협 등을 논의한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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