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돌진사고 블랙박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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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3 10:59  |  수정 2019-05-13 10:59  |  발행일 2019-05-13 제1면
20190513
사진:연합뉴스

 ‘통도사 돌진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경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경내 산문 입구 인근 도로에서 김모 씨(75)가 몰던 체어맨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면서 도로 우측 편에 있던 13명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날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해당 차량이 경내 도로에 진입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량과 인파 사이로 서행하던 차량은 경내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속력을 높이면서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인 만큼 차량 주행 방향에 있던 행인들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40대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중상을 입은 8명 중 1명을 머리를 다쳐 위독한 상태다. 운전자 김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통도사에 방문객들이 늘어났고, 사고가 난 도로변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다. 대다수 사람들은 차량 주행 방향으로 걷고 있었기에 등 뒤에서 자신들을 향해 차가 돌진하는 것을 알 수 없었던 것.


운전자 김씨는 “인파가 많아 천천히 서행하던 중 그만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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