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간병인·수의사 수요 늘고 웨딩플래너는 감소

  • 입력 2019-04-26 07:35  |  수정 2019-04-26 07:35  |  발행일 2019-04-26 제10면
고용정보원 ‘직업전망’ 발간
저출산·고령인구 증가 영향

앞으로 약 10년 동안 저출산·고령화로 간병인, 간호사, 의사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결혼 기피 현상으로 웨딩 플래너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대표 직업 196개의 고용 전망을 담은 ‘2019 한국 직업 전망’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분석 대상 기간 연평균 고용 증감 전망을 증가, 다소 증가, 현 상태 유지, 다소 감소, 감소 등 5개 구간으로 나누고 직업별로 어디에 해당하는지 분류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직업은 19개로 보건·의료·생명과학, 법률,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 속하는 게 많았다.간병인의 경우 국가 지원 중심의 돌봄 환경으로 전환하는 추세와 치매·요양 시설 증가 등에 따라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복지사도 고령 인구 증가, 복지 전담 인력 확대 등에 따라 취업자 수가 증가할 직업군에 속했다. 수의사의 경우 반려동물 문화 확대와 글로벌화에 따른 검역 업무 증가로 취업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자 수 전망이 감소 또는 다소 감소에 해당하는 직업은 모두 32개였다. 결혼상담원 및 웨딩 플래너, 계산원 및 매표원, 보석 세공원 등이 이에 속했다. 결혼 기피 현상과 자동화 등의 사회 변화로 이들 직업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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