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기성삼거리∼남원·한티로 ‘1.6㎞ 골목상권 살린다’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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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5 07:27  |  수정 2019-04-25 08:58  |  발행일 2019-04-25 제11면
‘셰프의 산책길’ 공모사업에 선정
10억원 투입해 내년말 완공 목표
식당·커피숍 연계해 관광자원화
20190425
칠곡 동명면 기성리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사업 계획도. <칠곡군 제공>

[칠곡] 팔공산 자락의 칠곡 동명면 기성리 일원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난다. 칠곡군은 ‘셰프의 산책길’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2019년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칠곡군은 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특별교부세) 5억원과 지방비 5억원을 더한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침체된 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셰프의 산책길’은 기성삼거리에서 법성삼거리를 지나 남원로·한티로 교차지점까지 1.6㎞내 밀집해 있는 식당과 커피숍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지방도 79호선 팔공산터널 개통으로 사업대상지를 지나는 기존 한티로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위축된 상권을 되살리자는 지역 주민의 의기투합에서 비롯됐다.

사업은 올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 말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잔디 등 볼라드와 전통가로등을 설치해 거리 조명을 개선하고 셰프의 산책길을 소재로 한 포토존·조형물을 설치하는 게 사업의 주된 내용이다. 이와 함께 레시피·패키지 상품 개발, 골목경제 공동체 플리마켓단 운영, 셰프의 축제 등 지역 인적자원과 결합한 소프트웨어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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