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현진건·백기만·이장희…대구서 거화 동인 4인 추모제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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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4 08:11  |  수정 2019-04-24 08:11  |  발행일 2019-04-24 제23면
이상화·현진건 세상 떠난
4월25일에 맞춰 행사진행
내달 전국 시낭송 대회도
이상화·현진건·백기만·이장희…대구서 거화 동인 4인 추모제

이상화, 현진건, 백기만, 이장희 등 ‘거화’ 동인 4인을 추모하는 ‘우국문인 대구추모제’가 25일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이상화와 현진건이 세상을 떠난 4월25일에 맞춰 열리는 행사로 <사>이상화기념사업회의 ‘우국시인 현창 문학제’의 첫 행사다.

이상화기념사업회와 대구문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시, 대구시의회, 대구지방보훈청, 광복회 대구시지회 및 우국시인 유족과 시민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식전행사로 우국시인의 추모 영상 방영과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살풀이로 시작된다. 이후 본 행사 개막식과 함께 추모제례가 진행되며, 식후 공연은 우국문인 4인의 대표시 낭송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 공연, ‘대구시민의 노래’ 합창이 진행된다.

이상화기념사업회는 우국문인 대구추모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우국시인 전국 시 낭송대회, 6월에는 민족 시인들의 시세계와 항일 정신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 8·10월에는 우국시인들의 항일 운동 흔적을 방문하는 해외 톺아보기 등을 진행한다.

최규목 이상화기념사업회 회장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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