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경북 3개 기업 올 1분기 혁신도시 입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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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4 07:20  |  수정 2019-04-24 07:20  |  발행일 2019-04-24 제2면
대구 130곳·경북 26곳으로 늘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이 800곳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만 135곳의 회사가 새로 입주했으며 이 가운데 대구에 20곳, 경북에 3곳이 각각 새로 입주했다. 특히 경북 3곳 중 2곳은 수도권으로부터 이전한 기업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대구경북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이 828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2016년 249곳에서 2017년 6월 574곳으로 2배가량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135곳의 기업이 새로 입주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신규 입주한 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4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주·전남(32곳), 부산(22곳), 대구(20곳)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3곳에 그쳤으나 2곳이 수도권 이전 기업이다.

이는 혁신도시 용지분양 197만㎡ 중 당초 계획(312만㎡)의 63% 수준이다. 대구의 용지분양을 살펴보면 62만4천㎡로, 당초 계획(85만8천㎡)의 72.7%, 경북은 16만㎡로 당초 계획(30만7천㎡)의 52.1%로 나타났다.

업종별 현황(2019년 3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대구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총 130곳으로 △의료기기 제약 116곳(전국 123곳) △대학 연구소 12곳(전국 27곳) △기타제조 2곳(전국 235곳)으로 분석됐다. 경북의 경우 총 26곳 가운데 △의료기기 제약 2곳 △지식산업 17곳 △기타제조 7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보험, 영상·게임 등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기업이 모두 부산에 집중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산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총 139곳으로 △금융·보험 기업은 24곳(전국 25곳) △영상·게임 기업 114곳(전국 115곳)이었다.

부산 혁신도시에 게임산업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한 것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던 국내 최대의 게임쇼 ‘G스타’를 2009년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유치했기 때문이다. 게임산업 관련 인프라는 대구가 앞서지만 ‘G스타’ 개최도시란 점이 입주 혁신도시 선정에도 적지않게 작용한 것으로 분식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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