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위협' vs '오해' 말다툼하다 결국 쌍방폭행

  • 입력 2019-04-19 15:29  |  수정 2019-04-19 15:29  |  발행일 2019-04-19 제1면
30대 자매 vs 30대 부부 서로 밀치고 때리고 폭행

공원에서 나무 막대기를 휘두른 7살 어린이를 훈계하던 행인과 아이의 부모가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34) 씨 자매와 B(39) 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한 공원에서 시비 끝에 가슴을 밀치거나 얼굴을 때리는 등 서로 폭행한 혐의다.
 A 씨 자매는 애완견을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남자 어린이 2명이 자신의 애완견을 향해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는 것을 목격했다.


 A 씨 자매는 자신의 애완견을 해코지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나무랐다.


 아이들의 부모인 B 씨 부부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반발했다.


 B 씨 부부는 "아이들이 풀을 휘저으며 놀고 있었던 것뿐인데 무슨 소리냐"고 따지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서로를 밀치거나 때리는 등 폭행으로 이어진 이들의 다툼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올 때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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