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북구미IC 내달 착공…서울까지 25분 단축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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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8 07:37  |  수정 2019-04-18 07:37  |  발행일 2019-04-18 제9면
구미 북부권 주민 최대 숙원사업
도량동에서 선기동으로 위치변경
시·도로公 추가 공사비 40억 합의
경부고속도 북구미IC 내달 착공…서울까지 25분 단축
내달 착공해 2021년 10월 완공할 예정인 북구미IC 조감도.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 북부권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영남일보 2018년 8월23일자 10면 보도)가 내달 착공한다. 2021년 10월 완공 목표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은 17일 낸 보도자료에서 “당초 지난 3월 착공 예정이던 북구미IC 위치가 도량동에서 선기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구미시가 추가 건설비용 40억원 부담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이달 초 2차례에 걸친 양측과의 면담·실태 조사를 거쳐 마련한 중재안을 양측 모두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양측은 공사비의 절반씩을 부담하면서 한국도로공사는 IC 영업시설 예산의 전액, 구미시는 보상비와 시민 편익·소음 방지를 위한 방음벽 공사 예산 전액을 각각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의 중재가 받아들여져 북구미IC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사입찰 공고가 나간다. 구미 선주원남동 GM웨딩 맞은편 경부고속도로 선상에 하이패스 전용으로 건설되는 북구미IC 사업비는 총 280억원이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도로구역결정 고시를 완료해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IC 진출입로가 모두 2차로인 북구미IC의 하루 교통량은 4천500대로 추정된다.

북구미IC가 개통되면 구미 원평·지산·도량·선주원남동, 김천 아포읍 등 주민 15만여명은 서울 방면 통행거리가 기존보다 10.7㎞ 단축돼 통행시간도 25분 짧아지는 혜택을 얻게 된다. 구미 도심지 교통 정체 해소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김천혁신도시·KTX 김천구미역사 접근성 개선, 구미 외곽지 신도시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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