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경 "식사, 골프 인정, 다른 혐의 부인" 김 경정 "최종훈에 콘서트 티켓 받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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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5 10:46  |  수정 2019-05-01 11:19  |  발행일 2019-03-2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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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이 일부 의혹에 대해 시인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김 경정은 최종훈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 됐다. 다만, 연예인들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아내 김 경정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었으나, 이메일 질의서를 먼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SBS 보도를 통해 김 경정을 비롯해 배우 박한별,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최종훈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도 알려졌다. 최종훈이 직접 털어놓은 것.


이에 따라 박한별 역시 지난 23일 오전 7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3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비용을 누가 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인석 등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 총장’으로 거론된 인물.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총경은 현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다. 윤 총경은 식사, 골프는 인정했지만, 다른 혐의는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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