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병원그룹, 대구 화장품기업에 115억원 투자

  • 최수경
  • |
  • 입력 2019-03-25 08:04  |  수정 2019-03-25 08:04  |  발행일 2019-03-25 제20면
튜링겐코리아 지분 50.1% 확보
의료기기 생산…증시 상장 추진

싱가포르 아드모어 병원그룹이 1천만달러(약 115억원)를 대구의 화장품기업인 <주>튜링겐코리아에 투자하기로 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아드모어 병원그룹은 튜링겐코리아 지분 50.1%를 확보해 피부과 전문화장품, 필러 등 의료기기 연구·생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튜링겐코리아 생산 제품을 싱가포르를 비롯해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투자협약식은 25일 튜링겐코리아 본사에서 열린다. 튜링겐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4년내 국내 증시 상장도 계획 중이다. 아드모어 그룹은 싱가포르에서 정형외과·피부과 병원, 미용 의료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은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기능성 화장품시장과 의료기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에 튜링겐코리아 투자를 결정했다.

튜링겐코리아는 국내 온·오프라인 브랜드와 피부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 고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자사브랜드인 ‘반트(VANT)36.5’를 백화점 및 면세점 8곳에 입점시켰다. 현재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 13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구 신서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에 120억여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준공한 후 본사를 이전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