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t시간 심리치료 여전히 불안정한 조두순, '재범 가능성 높다' 평가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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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1 14:55  |  수정 2019-05-01 13:56  |  발행일 2019-03-2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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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두순의 출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임없이 제기돼 온 가운데  조두순이  '재범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신미약이 인정돼 15년형에서 12년형으로 감형받았던 흉악범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했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외부 심리치료 기관을 통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확인했다. 이 기관은 조두순이 '성적 일탈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범 가능성과 직결된 성적 일탈성은 잘못된 성적 충동이나 성인지 왜곡을 확인하는 기준이다.

또한 조두순은 미성년자에게 성적 욕망을 느끼는 '소아성애' 부문에서도 '불안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두순은 이미 2017년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100시간, 지난해 포항교도소에서 300시간의 심리 치료를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재범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법무부는 특별과정 100시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13일 만기출소하며, 출소 후 위치추적 장치인 전자발찌를 7년간 착용하고, 5년 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얼굴, 키와 몸무게, 이름, 나이 등 신상 정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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