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주거·산업·연구단지 갖춘 첨단도시 ‘기업인 핫플레이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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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1 07:47  |  수정 2019-03-21 08:42  |  발행일 2019-03-21 제13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가속
7개 산단 조성 고용인원 4만명
지자체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
대구 산업선 연결땐 교통 편리
20190321
대구 테크노폴리스 전경.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수년 전부터 주거·산업·연구단지를 포함하는 미래 지향적 복합 산업단지가 속속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속속 건립되고 젊은층(달성군 연령 39.3세)이 대거 유입되면서 기업인에게는 대구경북의 핫플레이스로 각인되고 있다. 군청도 지역기업 육성,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며 기업인의 원활한 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R&D특구 테크노폴리스

유가·현풍읍 일원(725만9천㎡)의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연구기관·대학·기업을 중심으로 주거·상업·교육·문화 등이 합쳐진 유비쿼터스 환경의 미래형 첨단과학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3월 현재 총 106개소(산업 98, 연구·교육 8)의 첨단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외국인 투자 기업, 그리고 입주 예정인 국내 1위 로봇업체 현대로보틱스 등은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거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행정구역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유가읍은 최근 8년 만에 인구가 10배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테크노폴리스~대구수목원 연결도로(15.2㎞) 건설로 기존 1시간 안팎 걸리던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줄어들었다.

◆신성장 동력 대구국가산단

구지면 일원 854만8천㎡ 규모의 대구국가산업단지는 공장 건축과 기업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영남권 중추 산업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그동안 대구는 동서로 흐르는 금호강변을 따라 산업벨트가 형성됐다. 하지만 대구국가산단이 조성되면서 구미~칠곡~성서산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창원 마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산업벨트가 구축됐다. 현재 LED조명 전문기업 <주>테크엔과 국내 최초 전기화물차 생산공장을 준공한 제인모터스(미래형 자동차 분야) 등 58개 업체가 입주했다. 산업단지 내에는 7천800여 가구의 주거지역이 함께 들어서면서 기업 인력확보와 근로자 정주여건이 개선됐다.

◆지자체의 다양한 기업지원

달성군 산업단지는 7개 단지에 면적은 2천441만6천㎡다. 업체는 1천817곳에 달하고, 분야는 금속기계·화학·고무·가죽 등 다양하다. 고용인원은 4만명이 훌쩍 넘는다. 이에 군청은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사업은 청년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유망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지원을 위한 지식재산 창출지원, 4차 산업혁신 포럼, 산업·농공단지 환경정비 및 보수 등이다. 또 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구직자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매년 취업한마당과 기업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최근엔 군청 내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도 설치했다.

◆대구산업선 철도 연계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예비타당성 면제)으로 최종 확정된 대구산업선 철도는 현재 건설 중인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34㎞ 구간의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일반철도(단선)다. 대구산업선은 시민 교통편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 전략사업 추진, 철도물류 네트워크 형성, 국가균형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물산업클러스터, 미래자동차사업, 서대구역세권 등 대구 전략사업 추진과 기업 유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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