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에서 불이나 소방관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에서 19일 오전 화재가 나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대구 포정동'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대구 중구 포정동은 조선시대 경상도감영이 있던 곳으로 관찰사가 집무한 포정사(布政司)의 정문을 포정문이라고 한다.
불이 난 대보사우나는 경상감영 군영이 있던 자리로 알려진다. 군영 서편에 현재 선화당과 징청각이 남아있다.
대구에는 임진왜란 후 경상감영이 포정동에 들어섰다. 이후 420여 년간 경상도의 수부역할을 했다.
한편 군영자리였던 현 무궁화백화점도 불이 자주 났다. 건물이 노후화해 인근 포정동은 대구지역 노인들의 해방구로 불린다.
박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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