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경수는 드루킹의 보스”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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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  발행일 2019-02-19 제4면   |  수정 2019-02-19
일정표 근거로‘특수관계’주장
“경공모가 지지단체중 하나라는
金도지사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
하태경 “김경수는 드루킹의 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사진>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김동원)의 보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8일 유튜브 ‘하태경 TV’에서 “(김 도지사와 드루킹이) 2016년 6월30일부터 지난해 2월20일까지 1년8개월간 11차례나 만났다”며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가 수많은 지지단체 중 하나일 뿐이라는 김 도지사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로 국회와 경기도 파주의 경공모 사무실에서 만났다. 하 의원은 “2017년 1월10일 도원결의 비슷한 것을 맺는다”며 “김 도지사가 드루킹에게 경공모에 대한 경찰 수사나 국세청 조사가 있을 때 방어해 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 도지사의 일정표를 근거로 두 사람이 특수한 관계였다는 주장도 폈다.

하 의원은 “집중적으로 만난 시기를 보면 김 도지사는 드루킹을 만나러 한 달에 한 번 꼴로 갔다”며 “2시간쯤 걸리는 거리를, 일부러 찾아 가는 건 김 도지사가 꼭 필요해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도지사의 보좌관인 한모씨는 ‘김 도지사가 드루킹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거나 연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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