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피칭

  • 입력 2019-02-18 00:00  |  수정 2019-02-18
투구수 40개…슬라이더 등 全구종 시험
류현진,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피칭

류현진(로스앤젤레스다저스·사진)이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7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 40개를 던졌다. 다저스 투·포수조가 소집한 15일에 불펜피칭 35개를 한 류현진은 투구 수를 5개 늘렸다. 건강을 자신한 류현진은 자신이 가진 모든 공을 시험했다. 불펜피칭을 시작하기 전 류현진은 “이미 캠프 첫 번째 불펜피칭에서 내가 가진 모든 구종을 던졌다”고 말했다. 17일 불펜피칭에서는 직구 위주의 투구를 하다가 KBO리그에서부터 주 무기로 삼았던 체인지업과 메이저리그에서 연마한 컷 패스트볼(커터)을 섞어 던졌다. 구사율이 높지 않은 슬라이더도 시험했다. 류현진의 공은 다저스 주전 포수 오스틴 반스가 받았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마친 후 반스와 꽤 긴 대화를 했다. 류현진은 “슬라이더의 각도에 관해 대화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시작할 때와 마지막 공 5개를 던질 때 류현진 바로 옆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펜피칭을 시작하기 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베테랑이다. 특별히 조언할 말도 없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5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3개월 가까이 재활하면서 15경기만을 소화했다. 그래서 류현진은 올해 유독 건강을 강조한다. 류현진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며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기 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3차례, 미국 애리조나에서 2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벌써 7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우려하면서도 “류현진이 건강만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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