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트럼프 선대본부장에 징역 24년형 구형

  • 입력 2019-02-18 07:47  |  수정 2019-02-18 07:47  |  발행일 2019-02-18 제14면
美특검‘러 스캔들’관련 수사
前 트럼프 선대본부장에 징역 24년형 구형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사진>에 대해 최대 24년의 징역형을 법원에 제시했다.

블룸버그·AFP통신은 뮬러 특검이 버지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이러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매너포트는 배심원단으로부터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매너포트가 현재 69세인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종신형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법원 제출 서류에서 특검팀은 매너포트가 최소 19년7월에서 최대 24년5월의 징역형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최소 5만달러에서 최대 2천437만 달러의 벌금, 최대 5년의 보호관찰 조건부 가석방, 2천482만 달러의 배상 등도 포함됐다.

AFP는 “이번 권고는 매너포트가 특검과 합의한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어긴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너포트는 플리바게닝에 따라 최대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으나 합의를 깨고 수사팀에 거짓말을 했다고 법원이 인정했다. 매너포트는 또 다른 혐의로 뮬러 특검에 기소돼 워싱턴DC 연방지법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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