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15일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1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 근로자 김모씨(56) 사망과 관련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 및 제품 출하 관련 3개 부서에 수사관을 파견,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업무 매뉴얼·작업 일지 등을 분석해 규정대로 근무했는지와 감독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사측이 적절한 구호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5시4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35m에서 포스코 직원 김씨가 혼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당시 인터사원 1명을 교육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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