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내달 총파업 투쟁 계획…오늘 전국서 동시다발적 공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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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8 07:40  |  수정 2019-02-18 07:40  |  발행일 2019-02-18 제6면
지역본부, 한국 시·도당서 발표

노동계가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8일 오전 대구 수성구 자유한국당 대구시·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노총은 다음달 총파업 투쟁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은 시대 변화와 노동자의 민심을 역행하며, 재벌과 기업을 위한 노동법 개악의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노동정책에 대한 규탄과 더불어 대구·경북 노동자의 분노를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다. 이 달 말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열릴 2월 정기국회에서도 충분히 노동법 개악이 이뤄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6일 하루 동안 지역본부별로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지난 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저지 △제주도 의료 영리법인 개원 저지 △구조조정 저지 및 제조업 살리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촉구 등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는 18일 오후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놓고 마지막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경영계는 주 52시간제를 준수하려면 현행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으로는 부족하다며 이를 1년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노동자 임금 감소와 건강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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