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집무실 스크린 골프장 설치

  • 입력 2019-02-15 08:05  |  수정 2019-02-15 08:05  |  발행일 2019-02-15 제11면
‘골프狂’…사비 5600만원 들여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방 크기의 대형 골프 시뮬레이터를 설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 ‘스크린 골프장’이 지난 몇 주 사이 대통령 관저에 설치됐다고 전했다.

골프 시뮬레이터 구입과 설치에는 5만달러(약 5천600만원)가량 들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으로 지불했다고 한다.

이 장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들여놓은 낡은 골프 시뮬레이터를 대체한 것이다.

WP는 백악관의 새 골프 시뮬레이터가 덴마크 ‘트랙맨 골프’사의 제품일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전 세계 16개 골프장 가운데 3곳이 시뮬레이터를 보유 중인데 모두 이 회사 제품을 쓰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백악관에도 납품했느냐는 WP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트랙맨 골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새 시뮬레이터는 티박스와 페어웨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조잔디, 대형 플렉서블 스크린,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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