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이도 곧 법정에 설 것”…베네수엘라 마두로 경고

  • 입력 2019-02-15 08:05  |  수정 2019-02-15 08:05  |  발행일 2019-02-15 제11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조만간 헌법 위반으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레바논 TV채널인 알-마야딘과의 인터뷰에서 “과이도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외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개입하도록 설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이도는 정치가 게임이며 헌법과 법을 위반해도 된다고 믿는 사람으로, 조만간 법정 앞에서 대답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제국이 감히 우리 영토에 있는 나뭇잎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베네수엘라는 새로운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이도 의장은 작년에 치러진 대선이 주요 야당 후보가 가택연금이나 해외 피신 등으로 출마하지 못한 가운데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3일 자신을 새로운 대선을 주관할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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