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지역 모든 다자녀 학생들이 생활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문경시장학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학금 지급안을 통과시켰다.
문경다자녀 생활장학금은 문경에 주소를 둔 학부모의 만 18세 이하 학생을 포함한 자녀 3명 이상이 대상이다. 초등생엔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교생엔 100만원이 해마다 지급된다. 또 대학생은 300만원 이내의 입학 축하금을 한 차례 지급한다. 문경시장학회는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급 대상이 초등생 530명을 비롯해 중학생 300명·고교생 320명·대학생 220명 등 모두 1천37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2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
문경시장학회 관계자는 “문경시가 출산장려금 파격적 인상에 발맞춰 다자녀 생활장학금을 신설한 것은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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