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네자녀 엄마’소득세 면제…화끈한 출산정책

  • 입력 2019-02-12 00:00  |  수정 2019-02-12

유럽의 반난민 정서를 주도해온 헝가리가 화끈한 출산장려 정책을 내놓았다.

11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전날 국정 연설을 통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 지원 및 보조금 확대를 골자로 한 출산장려 정책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둥이를 키우는 여성에 대한 파격적인 세금 감면이다.

4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서 양육하는 여성에게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이다. 또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이 7인승 차량을 살 때는 250만포린트(약 99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 그밖에 40세 미만 초혼 여성에게는 1천만포린트(약 4천만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4년간 이민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외쳤고, 지난해 4월 3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새 출산장려 정책에 대해 “헝가리인의 나라를 존속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것이 이민자가 아닌 헝가리인의 대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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