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대통령, 조만간 트럼프와 통화”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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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1   |  발행일 2019-02-11 제4면   |  수정 2019-02-1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정상 차원의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9일) 있었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면담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의 전화 통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조만간 회담할 예정이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를 전날 만난 정 실장은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이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고 전하고, “이번 북·미 실무협상은 뭘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협상이라기보다는 북미 서로가 뭘 요구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이번 협상 과정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며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 한미 정부 간 입장차가 없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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