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에 한번꼴…李 도지사 ‘愛東 행보’

  • 전영,원형래
  • |
  • 입력 2019-02-01 07:20  |  수정 2019-02-01 07:20  |  발행일 2019-02-01 제2면
취임 6개월 동해안지역 45회 방문
31일엔 울진서‘시·군 현장간담회’
신한울 3·4호기 현장 “공사 재개를”
닷새에 한번꼴…李 도지사 ‘愛東 행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현장을 방문,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추진 과정을 설명 듣고 있다. <울진군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공사는 반드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며, 결국엔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울진 북면 신한울 3·4호기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전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과 관련해 경북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현실적 보상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울진에서 처음으로 ‘경북도지사 시·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신한울 3·4호기 현장과 후포 마리나항 개발 현장 등을 찾아 점검하고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탈원전에 따른 울진 경제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사람이 떠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올해 1월 마지막 이틀간 잇따라 동해안을 찾는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앞서 30일엔 포항 환동해지역본부를 예고없이 찾아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곳에서도 원전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취임 이후 6개월간 자동차·KTX로 총 7만5천여㎞를 달린 가운데 특히 포항을 비롯해 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만 모두 45차례 방문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청의 북부지역 이전으로 동해안 주민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크다”면서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의 발전 없이는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없다는 각오로 동해안 개발을 도정 주요 공약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안 발전 전략 마련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동해안만 월 평균 4~6차례 다녀왔으며, 지금도 매주 한 차례 이상 동해안 발전과 관련한 현안을 보고받는 등 ‘애동(愛東)’약속을 성실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원형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