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스 회장 조영원·이선이씨 부부 함께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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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7 19:38  |  수정 2019-01-17 19:38  |  발행일 2019-01-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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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리시스 조영원 회장 부부에 대한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재구 남구청장, 조 회장, 한대곤 한창실업(주) 회장,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에서 열두 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조영원 <주>우리시스 회장(76)과 부인 이선이씨(76)는 16일 대구 남구청에서 조재구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부부는 올들어 두세 번째이자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3·134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부부 등 모두 14가족이 '패밀리 아너 회원'으로 등록했다. 
 

영천에서 태어난 조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학업을 마치기도 전 바로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여인숙에 갈 돈도 없어 추운 겨울 회사 다락방에서 전구를 안고 잤다는 조 회장은 생업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영업 노하우를 쌓았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1987년 싱크부속 및 문(도어) 제조·유통업체인 우리시스를 설립했다.
 

성실과 책임감으로 회사를 경영해 온 조 회장은 많은 위기와 역경을 헤쳐 오면서 주변의 힘든 이웃을 돌아보는 법을 배우게 됐고, 이에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쳐 왔다.
 

조 회장 부부는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에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살아남기 위한 초비상 경영을 해나가고 있다. 그에 따른 소외된 이웃의 삶이 더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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