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암사역 흉기 난동 사건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위협한 A군에 대한 강력 처벌, 경찰의 경찰의 공권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청원인은 "(범인이) 경찰도 흉기로 위협했다. 흉기를 든 가해자는 경찰이 총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 "주변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테이저건도 못 쏘는 공권력이 무력하다.", "경찰이 과잉진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진압이 어렵다"며 공권력 강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 다른 청원인들은 “테이저건 전압을 높여야 한다. 아니면 경찰의 고무 유탄 발사기 소지를 허용해 범인 제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거나 “그 상황에서는 이유불문 범인 제압이 최우선이다. 그 당시 칼을 들고 있던 범인이 무고한 행인들을 상대로 난도질을 했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다른 청원인은 “암사역 칼부림 가해자, 미성년자라고 해서 봐주면 안 된다”며 “가해자는 신고를 받고 온 경찰도 칼로 위협하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미성년자, 초범이라고 해서 봐주기 말고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른 A 군(19)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B 군(18)과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했다. B 군은 허벅지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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