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 난동 '아찔한 순간', 식겁한 누리꾼들 "경찰 총으로 제압 허가 해야" 등 국민청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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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11:15  |  수정 2019-01-14 11:15  |  발행일 2019-01-1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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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암사역 흉기 난동 사건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위협한 A군에 대한 강력 처벌, 경찰의 경찰의 공권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청원인은 "(범인이) 경찰도 흉기로 위협했다. 흉기를 든 가해자는 경찰이 총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 "주변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테이저건도 못 쏘는 공권력이 무력하다.", "경찰이 과잉진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진압이 어렵다"며 공권력 강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 다른 청원인들은 “테이저건 전압을 높여야 한다. 아니면 경찰의 고무 유탄 발사기 소지를 허용해 범인 제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거나 “그 상황에서는 이유불문 범인 제압이 최우선이다. 그 당시 칼을 들고 있던 범인이 무고한 행인들을 상대로 난도질을 했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다른 청원인은 “암사역 칼부림 가해자, 미성년자라고 해서 봐주면 안 된다”며 “가해자는 신고를 받고 온 경찰도 칼로 위협하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미성년자, 초범이라고 해서 봐주기 말고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른 A 군(19)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B 군(18)과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했다. B 군은 허벅지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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