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대학적응 걱정마! 스프링캠프가 있잖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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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07:53  |  수정 2019-01-14 07:53  |  발행일 2019-01-14 제19면
기초학습·멘토와 만남 등
입학 전 캠퍼스생활 체험
평가 통과땐 ‘교양 1학점’
“신입생, 대학적응 걱정마! 스프링캠프가 있잖아”
계명대가 예비 신입생을 위해 마련한 Spring캠프 참가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야 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번 Spring캠프는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 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계명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Spring캠프’에 참가한 김승이씨(여·20·간호학과)는 이와 같이 말했다.

계명대는 오는 18일까지 이번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Spring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 및 고른기회전형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학생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캠프 참가자 70명을 선발했다. 대학 합격 후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자칫 시간 낭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예비 대학생 200여 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본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계명대의 Spring캠프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캠프 기간 학생들은 기숙사에 입소해 함께 생활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게 된다.

캠프의 프로그램으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 토익, 글쓰기 강좌, 철학 및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 대학 학업에 필요한 기초 교과 강좌를 비롯해 대학 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대학생의 효율적인 시간관리 Tip, 재학생 멘토와의 만남, 대인관계 스킬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그리고 재미를 더한 미니 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 및 특별 공연과 추억 만들기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45시간의 기초 교과 학습 과정 및 특강을 이수하고 평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은 교양과정의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재학생 멘토들은 캠프기간 뿐만 아니라 신입생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재학생 멘토로 참석한 이가연씨(광고홍보학과 3학년)는 “2년 전 예비 대학생으로 Spring캠프를 참가했는데, 올해는 재학생 멘토로 캠프에 참가했다. 신입생 때 Spring캠프를 통해 대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당시 재학생 멘토들의 도움으로 원활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 도움과 경험을 예비 대학생에게 되돌려 주고 싶어서 자원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Spring캠프는 입학 전 학생들의 교우관계도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 일주일간 합숙을 하며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친분을 쌓은 학생들은 입학 후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스터디, 봉사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가지기도 한다.

‘2019 신입생 Spring캠프’ 참가자인 손정훈씨(건축공학과)는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이 낯설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보다 먼저 학교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본 프로그램은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수학능력을 향상시켜 학업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함양과 대학생활을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보다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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