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가 다음달 28일까지 58개 특수학교(급) 장애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수영교실은 수영교사 1명당 학생 5명씩 조를 편성해 개인지도를 한다. 수영이 서투른 보호자도 학생과 함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자녀와 함께 수영을 배우며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방학 기간이어서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학생·보호자 등 무려 274명이 신청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장애 학생의 편의를 갖춘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중증 장애학생을 위한 가족탈의실은 물론, 안전요원을 추가로 확보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영교실에 참여하는 한 보호자는 “장애학생 가족 대상 프로그램 개설에 감사하며, 앞으로 수영에 재능과 특기가 있는 장애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옥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기대 이상의 관심과 호응에 감사하며, 가족 수영교실이 기초에서 전문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애학생 수영에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