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냐, 백분위냐…“수능반영 지표 유불리부터 따져라”

  • 이효설,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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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0 07:50  |  수정 2018-12-10 07:50  |  발행일 2018-12-10 제15면
■ 수능 성적표 배부 이후 정시지원 전략
영어, 대학 따라 다른 등급간 점수차 확인
표준점수냐, 백분위냐…“수능반영 지표 유불리부터 따져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 5일 대구 청구고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올해 수능시험은 국어를 비롯해 수학, 영어 모든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50점으로 전년도 134점에 비해 16점 올라갔다. 국어를 잘 치르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겠지만, 정시 전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자신의 위치를 알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확인해 합격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한데 영어가 9등급만 제공되면서 더 복잡해졌다. 수능 반영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 이월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서 복수합격자들이 다른 대학에 등록하거나 일부 지원자 중 수능최저에 미달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있을 것이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엔 서울대와 고려대 및 연세대의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대학별 변환점수 확인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서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이 줄었다

정시에서 영어영역의 비중은 낮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1, 2등급 인원은 대폭 줄었다. 서울대를 포함해 최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에서는 올해도 대부분 1등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반영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하여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에 따라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르다.

◆군별로 적정·소신·안정 지원해야 승산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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