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클럽 압사사고…6명 사망

  • 입력 2018-12-10 00:00  |  수정 2018-12-10
100여명 부상…최루액 분사 의심

이탈리아 동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8일 한밤중(이하 현지시각) 압사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나이트클럽 안에서 최루액 같은 물질이 갑자기 분사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아드리아해에 인접한 동부 항구도시 안코나 인근 코리날도 지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이날 오전 1시께 놀란 손님이 한꺼번에 출구 쪽으로 몰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유명 래퍼 스페라 엡바스타의 공연이 열리고 있던 이 클럽에는 최다 1천명이 입장해 춤과 공연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다친 한 소년은 현지 언론에 “콘서트가 시작되는 것을 기다리면서 춤을 추고 있는 도중에 자극적인 냄새가 났다"며 냄새에 놀란 입장객들이 갑자기 출구쪽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유발됐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나가려는 사람들로 출입구 하나의 난간이 부서지며 수십명이 출입구 부근에서 수m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당했고 이들 중 일부가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날이 밝자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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