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최첨단 혈관조영촬영장치 도입…구미차병원 제2심·뇌혈관촬영실 개소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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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0 07:30  |  수정 2018-12-10 07:30  |  발행일 2018-12-10 제11면
저방사선량으로 정밀진단 가능
초정밀 최첨단 혈관조영촬영장치 도입…구미차병원 제2심·뇌혈관촬영실 개소
최근 구미차병원 관계자들이 ‘제2 심·뇌혈관촬영실 개소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차병원 제공>

차의과대부속 구미차병원이 최근 ‘제2 심·뇌혈관촬영실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2009년 6월 지역 최초로 혈관촬영실을 연 구미차병원은 그동안 심·뇌혈관 질환의 중재적 시술을 시행해 왔다. 그러다 최근 고혈압·당뇨병 등 기초질환 유병률 증가와 노령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시술 건수가 늘어 제2 혈관촬영실을 열게 됐다.

중재시술(혈관조영술)은 인체 내 혈관에 2㎜ 정도의 가는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엑스선을 조사해 혈관 영상을 얻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혈관에 생긴 이상 병변을 진단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한다. 외과적 수술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혈관촬영실엔 필립스사 최신 혈관조영촬영장치 ‘알루라클래러티 FD20/15’가 도입됐다. 이 장치는 혈관 이상 유무를 조영 진단하고, 나아가 뇌혈관 및 모든 부위의 혈관 중재시술을 하는 데 쓰이는 초정밀 최첨단 기기다. 영상 획득·처리·시현·저장 과정에서 혁신적 클래러티IQ 기술이 적용돼 방사선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화상 해상력이 탁월해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치료를 도와준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15인치 디텍터’는 뇌혈관중재시술 시 환자의 둔부에 보다 가까이 밀착 가능해 낮은 방사선량으로 정밀한 뇌혈관 진단이 가능하다.

김병국 병원장은 “혈관촬영실이 추가 운영됨에 따라 심뇌혈관 응급환자의 동시 시술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내 심·뇌혈관계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심·뇌혈관 전문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춰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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