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의원의 절대적 지지 기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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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0   |  발행일 2018-12-10 제4면   |  수정 2018-12-10
수권 정당 만들어 지지율 40% 목표”
출사표 낸 김학용 후보 포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낸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이 지난 6일 “대구·경북 의원들이 절대적으로 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믿고 맡길 만한 수권 정당을 만들어 지지율 40%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당초 김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던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의 양보로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비박(非박근혜)계와 복당파라는 점을 들어 강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김 의원으로 향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대구지역에서 1∼2표를 제외하곤 모두가 나를 지지할 것이다. 경북도 마찬가지”라며 즉각 반박했다. 실제로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의 뜻을 밝힌 지난달 말부터 직접 대구·경북 각 지역을 찾아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의 불출마로 당의 중심인 대구·경북에서 원내대표 주자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장 치열한 수도권에서 (원내대표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 대표는 좀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최근 한국당이 원내대표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당내 통합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과거 어떻게 생각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원내대표가 됐을 경우에 누가 당내 분파를 없애기 위해서 공평하게 당을 이끌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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