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내년 문체국장 맞교환 인사 유력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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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0 07:17  |  수정 2018-12-10 07:17  |  발행일 2018-12-10 제2면
1월1일자 정기인사 때 相生 교류 검토
‘한뿌리선언’후 구체적 대상 첫 거론

대구시와 경북도 간 3급공무원(부이사관) 인사 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이며, 인사교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시·도에 따르면 내년 1월1일자 정기인사 때 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맞교환하는 인사교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양측이 합의하면 시 소속 부이사관이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도 소속 부이사관이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8월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국·과장급 인사교류 추진을 천명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교환 대상 부서가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국이 시·도 상생협력 취지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지난 10월2일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일일교환근무를 위해 대구시청을 찾은 자리에서 “솔직히 시·도 간 행정통합은 물리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문화관광 분야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언급하면서 가칭 대구·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권 시장도 당시 도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대구와 경북은 관광을 굴뚝 없는 산업으로 키워 나가길 꿈꾼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3박4일, 5박6일 관광상품을 만들고 공동마케팅을 벌이면 시너지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관광 협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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