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 내년 의정비 1.3% 인상…2년마다 올리기로

  • 입력 2018-12-05 19:03  |  수정 2018-12-05 19:03  |  발행일 2018-12-05 제1면
시민단체 "주민 의견 수렴없이 결정" 불만

대구시의원 내년도 의정비가 월정수당 기준으로1.3% 인상된다.
 5일 대구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이날 회의를 열어 내년도 시의원 연간 월정수당을 올해 3천959만5천원보다 1.29% 오른 4천11만원으로 의결했다.


 월정수당 인상률은 내년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2.6%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원은 내년에 의정 활동비 1천800만원을 포함해 총 5천811만원을 받게 된다.
 심의위는 앞으로 시의원 월정수당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맞춰 2년마다 인상키로 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10월 말 집행부에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준해 의정비를 결정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지역 3개 기초의회도 잇달아 의정비를 인상했다.
 수성구는 지난달 22일 의정비심의위를 열어 내년도 구의원 월정수당을 2.6% 인상키로 했고, 북구와 중구도 최근 구의원 월정수당을 각각 2%, 2.3%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달서구는 내년도 월정수당을 동결하고 2020년 이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맞춰 올리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도 지난달 26일 내년도 도의원 월정수당을 2.6%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원 월정수당은 올해 연 3천559만원에서 3천652만원으로 오른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의정비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지난달 의정활동 실적 중심으로 의정비를 산정하고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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