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터뜨린 최정, SK 와이번스 6년 게약에 106억…2차례 이상 FA 계약 선수중 최고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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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5 00:00  |  수정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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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31)이 또 한 번 'FA 대박'을 터뜨렸다.

SK는 5일 "FA 최정과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6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SK에 잔류했던 최정은 다시 한 번 친정팀을 택했다. 6년 계약으로 사실상 평생 SK맨이 됐다.


최정은 2번의 FA 계약으로 총 192억 원을 벌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6억 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기에 따라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2차례 이상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 중 역대 최고 금액을 확보했다. 

앞서 강민호(삼성)가 2번의 FA로 총 155억 원을 기록했다.

SK는 최정이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SK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해 14년간 1493안타(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 통산 타율 2할9푼,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1~2013년, 2017~2018년 5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고, 2009,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인정받았다.

계약을 마친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하여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지고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SK가 ‘제 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 선수는 팀에게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팀에 남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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