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만점자 총 9명, 백혈병 이겨낸 자연계열 만점자 김지명 군 서울대 의대 지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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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5 14:32  |  수정 2018-12-05 14:32  |  발행일 2018-12-05 제1면
20181205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올해 수능 만점자는 9명으로 재학생 4명, 졸업생 5명"이라고 밝혔다.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 6명이다.


인문계열에서 만점을 받은 전남 장성고 3학년 허모군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자기주도 학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군은 모의고사에서도 몇차례 만점을 받았으며 가채점에서도 만점으로 추정되는 등 고3 내내 꾸준히 높은 성적을 유지했다.  허군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 일반전형에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계열 만점자인 서울 선덕고 김지명 군은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험생 1년 동안 하루 15시간 공부했다"며 "야간 자율 학습 때는 주로 학교 수업을 복습하고 집에 가서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지명 군은 어린 시절 백혈병을 이겨내고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중학교 3년 내내 항암 치료를 받았고 고등학교 1학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 군은 치료받으며 홀로 공부해 자사고인 선덕고에 입학했다.

수능 당일 김 군은 시험이 끝나고 길을 헤매다 2시간이 지나 집에 왔다고 한다. 김 군의 어머니는 늦게 돌아온 김군을 보고 "시험 좀 못 보면 어때 네가 이렇게 건강한데"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시험을 망치고 배회하다 집에 온 것으로 안 것.

김군은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 예정이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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