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저지’ 투쟁 예고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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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5 07:40  |  수정 2018-12-05 07:40  |  발행일 2018-12-05 제10면

대구지역 노동단체의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저지’ 움직임이 내년부터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4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3권을 부정하는 내용이 핵심인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율이 전국 최하위인 것은 물론 저임금 강요, 노조탄압 자행, 부당해고, 노조탈퇴 공작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대구시는 노동자 고용·생존 문제에 대한 대책도 없이 기업 유치에만 매달리며 분규 없는 일방적 노사 평화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추진은 대구뿐 아니라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고용노동부와 정부의 책임이 분명하다. 건립 계획을 취소하고 제대로 된 노동정책을 펴지 않을 경우 2019년부터 이를 핵심투쟁과제로 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의 전국단위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달성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00억원(국·시비 각 100억원)을 들여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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