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후보 97명 확정…삼성, 2루수·지명타자 후보 못내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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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4   |  발행일 2018-12-04 제27면   |  수정 2018-12-04
■ 10일 각 포지션 수상자 발표
작년보다 후보 늘어 ‘역대 최다’

KBO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후보 97명의 명단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공정하고 폭넓은 후보 선발을 위해 해당 포지션의 수비이닝(지명타자는 지명타자 타석 수)으로 선정 기준을 변경한 지난해 85명보다 12명이 늘어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하면 후보로 선정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단,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해당 기준을 충족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홀더가 여러 포지션에 출전해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올해 투수 부문 후보는 리살베르토 보니야, 팀 아델만(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이상 SK 와이번스), 조쉬 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 세스 후랭코프(이상 두산 베어스), 키버스 샘슨, 정우람(이상 한화 이글스),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 한현희(이상 넥센 히어로즈), 양현종, 헥터 노에시(이상 KIA 타이거즈), 김원중, 브룩스 레일리, 오현택(이상 롯데 자이언츠), 헨리 소사, 타일러 윌슨, 임찬규, 차우찬(이상 LG 트윈스), 금민철,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이상 kt wiz), 로건 베렛, 이재학(이상 NC 다이노스) 등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31명이 선정됐다.

포수 부문에서는 삼성 강민호, SK 이재원, 두산 양의지, 한화 최재훈, KIA 김민식, LG 유강남, kt 장성우 등 7명이 경쟁한다. 두산 최주환과 KIA 나지완, 롯데 이대호, LG 박용택 등 4명은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1루수 부문에는 삼성 다린 러프, SK 제이미 로맥, 두산 오재일, 넥센 박병호, KIA 김주찬, kt 윤석민, NC 재비어 스크럭스 등 7명이 후보 기준을 충족했다. 2루수 부문은 두산 오재원, 넥센 김혜성, KIA 안치홍, 롯데 번즈, LG 정주현, kt 박경수, NC 박민우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삼성 이원석, SK 최정, 두산 허경민, 한화 송광민, 넥센 김민성, KIA 이범호, LG 양석환, kt 황재균 등 8명이,

유격수 부문은 삼성 김상수, 두산 김재호, 한화 하주석, 넥센 김하성, KIA 김선빈, 롯데 문규현, LG 오지환, kt 심우준 등 8명이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구자욱, 김헌곤, 박해민(이상 삼성),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용규, 재러드 호잉(이상 한화), 이정후, 임병욱(이상 넥센),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 최형우(이상 KIA),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이상 LG), 멜 로하스 주니어(kt),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이상 NC)등 25명이다.

투표는 3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10명의 주인공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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