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수도’시리아 락까 집단분묘서 시신 500여구 수습

  • 입력 2018-11-29 00:00  |  수정 2018-11-29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IS)’의 자칭 ‘수도’에서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이 내려진 지 1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아직 방치된 집단 매장지는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시리아 중북부 락까에서 발견된 한 집단 분묘에서는 27일(현지시각)까지 시신 500여구가 수습됐다고 AP통신이 이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락까는 작년 10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을 등에 업은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에 장악되기 전까지 IS의 상징적 수도 역할을 했다. 국제 인권단체에 따르면 ‘락까 해방전투’기간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대대적인 공습과 주거지에 섞여 민간인을 방패 삼는 IS의 악랄한 전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인 피해는 4개월간 지속한 락까 전투에서 마지막 몇 주에 집중됐다. 주변 지역 이름을 따 ‘파노라마 집단 분묘’라고 불리는 이 매장지에는 시신 약 1천500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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